전날(9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 21-22회에서는 정지훈(이재상 역)이 임지연(라시온 역)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치며, 평행 세계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제공=MBC‘웰컴2라이프’방송화면 캡쳐

정지훈은 이날 임지연의 옆집으로 이사를했다. 그치만 왜 이사 왔냐는 임지연의 말에 아무것도 몰랐다는 듯 새침하게 돌아섰지만, 이내 눈물샘이 터졌다.
이어 엉겁결에 임지연의 집에 들어서게 된 정지훈은 평행 세계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가 하면, 자신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임지연에게 “지금은 네 인생에서 완전히 못 꺼져. 내가 끝내야 할 숙제 그것만 끝내면 완전히 꺼져 줄게”라며 아린 눈빛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정지훈은 임지연을 지키고자 다짐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관심을 높였다. 
정지훈은 술에 취한 임지연을 뒤를 따라가던 중, 그를 공격하려는 괴한을 보고 황급히 달려가 제압했다. 하지만 괴한이 내려친 맥주병에 임지연이 상처를 입었다.
이에 병원으로 옮겨진 임지연이 “너 왜 안 꺼지냐. 왜 자꾸 나타나서 날 아프게 하냐고”라고 묻자, 정지훈은 “나 아직 못 떠나. 널 지켜야 하니까”라며 슬픔에 찬 눈빛을 내비쳐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더욱이 “진실을 마주하면 더 아플 거야. 그냥 나 보고 있어”라며 봉합수술을 앞둔 임지연의 시선을 자신 쪽으로 돌린 정지훈으로 인해, 서로를 마주 보게 된 두 사람의 깊은 눈빛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 제공=MBC‘웰컴2라이프’방송화면 캡쳐

그런가 하면 ‘이재썅 검사’로 컴백한 정지훈은 손병호(장도식 역)를 정조준한 열혈 수사에 돌입했다. 그는 손병호 산하에 있는 무관산에서 임지연의 이복 오빠 김형범(안수호 역)을 비롯한 여러 구의 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손병호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이때 “우리 중 누군가는 모든 걸 잃게 될 겁니다”라며 자신만만하고, 악랄한 미소를 짓는 정지훈과 비릿한 손병호의 미소가 부딪히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한 정지훈은 손병호에게 폭행을 당해온 아내 서혜린(우영애 역)에게 그의 비밀을 넘기면 폭력으로부터 구해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앞서 연쇄살인사건의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피 묻은 망치를 발견했던 서혜린은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선택을 궁금케 했다.
동시에 특수본은 무관산 인근의 도축장을 탐문수사하던 중,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에 앞서 ‘젤소미나’라는 여성이 동일한 방식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본 사건의 담당 검사가 현재 손병호의 변호를 맡고 있는 한상진(강윤기 역)임이 드러난 데 이어, 손병호와 신재하(윤필우 분)가 오갔던 최우리(지양희 역)의 병실에서 젤소미나와 아이의 사진이 발견돼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신재하는 여성 자활프로그램이란 명목으로 뽑은 신민경(장현주 역)을 기절시킨 김중기(박기범 역)의 전화를 받고 “내일부터 바로 작업하죠”라며 섬뜩한 분위기를 뿜어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평행 세계에서 임지연을 죽이려 했던 괴한이 불렀던 노래와 같은 노래를 흥얼거리는 신재하의 모습이 이어져, 연쇄살인사건에 담긴 어두운 진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오늘(10일) 밤 8시 55분에 23-2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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