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사를 읽다가 관련 병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조선미디어그룹 헬스조선은 모바일 콘텐츠 기반 병원 위치 서비스 ‘서클’ 운영을 3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클은 ‘서치 클리닉(Search Clinic)’의 약자로, 독자에게 병원 정보를 손쉽게 찾아준다는 뜻을 나타낸다.

이미지 제공=헬스조선

서클은 컴퓨터(서버)가 각종 건강 정보를 자동으로 학습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 2년여의 개발 과정 끝에 완성됐다. 모바일 기기에서 헬스 조선 건강 기사를 읽다가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기사와 관련한 병원 이름과 상세 정보를 자동으로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 통증’ 관련 기사를 읽고 있었다면, 사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위치의 정형외과 등 허리 질환을 치료하는 병의원 정보 페이지가 열린다.

서클은 사용자가 모바일을 사용하는 지점에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병원 정보를 최대 30개 알려준다. 병원 위치와 전화번호를 손쉽게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전화 걸기가 가능하다. 병원 후기를 작성하고 평점을 매긴 후 회원들끼리 병원 평가 결과를 공유할 수도 있다. 독자가 원하는 지역과 질환명 혹은 진료과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 관련 병원을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도 마련됐다.

병원 관계자도 서클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기 병원과 관련한 실시간 정보 수정, 사용자의 병원 조회 횟수, 환자의 병원 평가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클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국내 7만1000여개 병원 정보와 2만2000여개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헬스조선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전국 618명의 ‘헬스조선 명의’와 ‘헬스조선 좋은병원’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알 수 있다.

서클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브라우저에서 모바일 헬스조선에 접속해 기사를 클릭한 후 화면을 옆으로 넘겨 사용하거나, 서클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용하면 된다.

서클 개발을 주도한 헬스조선 표형원 부장은 “건강 관련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건강 기사를 먼저 읽고 병원을 찾는 소비자의 행동 패턴에 착안해 서클을 개발했다”며, “독자가 양질의 건강 기사와 함께 정확한 병원 정보를 쉽게 취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시한 서클 서비스는 오픈 베타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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