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알프스에서 맛보는 색다른 경험! 잘츠부르커랜드 ‘알파인 써머’
9월 잘츠부르커랜드를 방문하면, 좀 더 색다른 알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눈 덮인 알프스가 아닌 푸른 알프스를 즐길 수 있는 ‘알파인 써머’다.
‘알파인 써머’는 알프스 농부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다. 수 세기 동안 농부들은 알프스산맥을 뒤덮고 있던 눈이 녹으면 소, 양, 염소 등을 초원으로 몰고 와 산장에 머무르면서 가축을 돌봤다. 오늘날 알파인 써머는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넘어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잘츠부르크주 관광청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알파인 써머’를 맞아 알프스를 찾는 방문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알파인 써머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은 산 중턱에 있는 오두막에서 머무르는 것이다. 잘츠부르크랜드에는 가지각색의 오두막이 있는데, 그중 173개의 오두막은 진정한 알파인 경험 제공을 보장하는 특별한 증서인 ‘Almsommer’를 보유하고 있다. 이 증서는 정통적인 외관과 소가 있는 전통적인 산 농업을 하는 곳이어야 하는 등 무척 까다로운 기준에 의해 제공되어, 이 증서를 받은 오두막은 진정한 알파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임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오두막까지는 하이킹이나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데, 이중 총 길이 350km의 알멘베크(Almenweg)는 ‘푸른 용담 길’이라고도 불리는 유명한 코스다. 오두막에서는 주인들이 지친 방문객들을 따듯하게 맞이하고, 직접 재배한 농작물 혹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오두막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지역 특산물인 알파인 버터, 치즈, 엘더베리 주스, Schnapps, 버터와 같은 음식을 맛보고, 초원에서 블루베리, 허브, 버섯을 따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다. 또한, 농부들과 건초 수확이나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어 알프스의 목가적 체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