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은 개인적·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의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해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30~40대부터 경각심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선행 질환의 여부는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캠페인 기간 ‘자기 혈관 숫자 알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참여형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을 운영하고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도 개최한다. 전국 레드서클존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할 수 있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각 보건소에서도 혈압 및 혈당 측정과 건강관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레드서클존은 3040 직장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며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운영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 혈관 숫자 알기’와 함께 건강생활 실천이 중요하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증상 및 대처요령을 평소 익혀두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가 2008년 8개 전문학회와 함께 제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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