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올해 인도네시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인도네시아는 ‘바다 위에 떠있는 중국’이라 불릴 정도로 넓은 땅과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1만 3,677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도서국가로 해안선의 길이만 820km이다.
인구가 2억 6천만명으로 거대한 소비시장인 동시에 인건비가 저렴하여 해외 유명브랜드의 큰 생산 시장인 만큼 경제분야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많은 섬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으로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녀 관광 상품개발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발리가 워낙 인기가 좋아 발리를 대체할 만큼 ‘뜬’ 지역이 전무 했고, 베트남, 필리핀 등 저가항공이 취항하는 저렴하고 가까운 여행지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하지만 올 해 재선에 성공한 조코위도도 대통령은 ‘관광은 모든 산업이 뼈대’라고 언급하며, 농업, 어업과 함께 관광업을 인도네시아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을 만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모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명실공히 발리로, 세계적인 여행전문 정보 플랫폼 ‘트립 어드바이저’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 1위로 2년 동안 지목할 만큼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여행지다.
한해 발리를 찾는 여행자는 약 650만명으로, 인도네시아 제1의 관광수입원이다. 이런 관광 효자섬을 더 만들자는 취지로 조코위 대통령의 지시아래 ‘발리만큼 성장할 수 있는 10개의 관광지’를 지정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관광부 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인프라와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는 중이다.
인도네시아관광청 '2019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에 참가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거의 모든 여행박람회에 참가하여 '인도네시아 인생샷 명소', ‘발리를 넘어선 인도네시아 명소 10곳'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8월 15일부터 3일동안 일산의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하여 인생샷 찍기 이벤트, 전통공연, 인도네시아 커피시음, 골프, 다트 게임 등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는 장을 마련했다. 관람객 중 한 분을 추첨하여 왕복항공권, 숙박권, 가이드 등이 포함된 발리 3박4일 무료 여행권도 증정했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정보공유, 항공 및 여행상품 예약이 대세인 한국시장에 맞게 인도네시아 관광에 대한 마케팅 전략과 방법도 조금씩 수정해 가는 중”이라며, “올해부터는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 예산도 늘려 예년보다 조금더 공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취항한 저가항공이 없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바탐&빈탄, 시드니를 경유해 발리,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수마트라를 가는 ‘두 나라 여행’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직항과 전세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지만, 주변지역을 경유하는 상품,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여러 지역을 엮는 ‘연계상품’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판매 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오는 9월 6일부터 4일 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부산국제관광전’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어떠한 여행 박람회를 가든 인도네시아 부스에 방문하면 다양한 기념품, 무료커피시음,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