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웃도어 업계들이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여름철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유명 아티스트, 식품 및 외식 브랜드와의 만남 등 업계 간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아웃도어라는 카테고리가 주는 고정관념 혹은 전통적일 수 있는 이미지를 통통 튀는 감각으로 젊은 세대들을 공략할 만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네파 ‘호프 네파 어글리 슈즈’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설치 미술, 회화, 드로잉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의 이야기를 감각 있게 풀어내는 밀레니얼 세대 대표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호프 네파’라는 주제 아래 1020 세대들의 니즈에 맞춰 산뜻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어디에서 쉽게 매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어글리 슈즈, 그래픽 티셔츠, 에코백으로 구성됐다.

특히 투박하지만 특유의 멋스러움을 가진 ‘호프 네파 어글리 슈즈’의 경우 아티스트 노보가 작업한 트렌디한 레터링 디자인으로 패션성을 강화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네파는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의 내용을 담은 감각적인 화보와 영상를 무신사에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와 영상에는 이번 네파와 아티스트 노보 콜라보레이션이 말하고자 하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

블랙야크 ’엑스트라 콜드 바이 야크 아이스’

블랙야크는 주류 브랜드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엑스트라 콜드 바이 야크 아이스’를 출시했다.

협업 제품에 적용된 ‘엑스트라 콜드 바이 야크 아이스’는 강력해진 냉감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블랙야크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가 함께 선보인 냉감 기술로, 접촉냉감 소재와 초미세 유칼립투스 소재를 사용해 쿨링속도와 청량감이 뛰어나다. 아트 디렉터 차인철은 맥주의 청량감 있는 이미지를 감각적인 팝아트 그래픽 디자인으로 시각화했다.

사진=마모트

마모트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웹툰 작가와의 크로스오버 협업을 시도했다.

탈우주급 시원한 쿨라보레이션 컨셉으로 한정판 컬렉션과 웹툰이 공개되었고, 웹툰은 뜨거운 여름 날씨에 지칠 대로 지친 기안84에게 마모트가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건네주며 ‘탈우주급’으로 시원하게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컬렉션은 올 여름 기능성을 바탕으로 휴가철은 물론 일상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스타일을 살려 입을 수 있는 제품들로 출시됐다.

아이더는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X 101과 콜라보레이션한 패션웨어와 굿즈를 출시했다. 아이더가 선보인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 제작지원이 아닌 방송 프로그램과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 세부 구성에 따른 제품 카테고리와 컬러 반영으로 방송 내용에 따라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프로그램 주 시청 타깃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밝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담아냈다.

사진=K2

K2는 독도를 알리는 소셜벤처기업 독도문방구와 손잡고 친환경 재생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K2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로, 모든 협업 상품은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친환경 재생 원사로 제작했다.

독도문방구는 독도에만 자생하는 식물, 해양 생물 등을 알리고 지키자는 취지로 설립된 소셜벤처다. K2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도 반팔 라운드티, 긴팔 라운드티, 베스트 등을 선보였다.

사진=밀레

밀레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크리틱(CRITIC)과의 협업한 ‘밀레 X 크리틱 캡슐 컬렉션’은 2019 S/S 시즌에 어울리는 ‘산 그리고 도시’라는 테마로, 도심과 자연 어디에나 착용 가능한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제품은 아웃도어 활동에서 착용하기에 적합한 윈드 재킷, 팬츠, 모자, 스니커즈 등의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디자인에선 통일감을 주기 위해 밀레와 크리틱의 로고를 조합한 프린트가 적용됐다. 또 커다란 포켓을 부착한 외투나 반바지로 분리 가능한 팬츠 디자인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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