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직 '취업 성공률' 37.7%, 회사 만족도는 '대기업'이 가장 높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37.7%만이 올 상반기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2.3%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신입 구직자들이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경기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률이 41.3%로, 지방 소재 대학 취준생 33.8%에 비해 7.5% 높았다.
올 상반기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6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17.0%, '대기업' 9.9%, '공기업' 7.9%, '외국계기업' 3.2%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34.2%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30.0%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35.8%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합격한 기업형태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대기업 합격자의 경우 만족도가 5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기업' 51.7%, '외국계기업' 41.7%, '중견기업' 33.3%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입사자의 경우 기업만족도가 27.9%로 가장 낮았다.
취업에 성공했던 직무분야로는 서비스 관련직이 2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직' 19.4%, '생산/기술직' 12.9%, '재무/회계/인사/총무직' 12.2%, 'IT/정보통신직' 10.4%, '마케팅/홍보직' 9.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