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소개팅 주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78.7%)은 소개팅을 주선한 경험이 있었다.

소개팅을 주선한 사람 중 69.8%는 소개팅을 주선하다 곤란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70.5%로 여성 69.9%보다 다소 높았다.

소개팅 주선 시 가장 난처한 상황은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을 소개해달라 할 때'가 가장 높았지만, 남녀 성별로 살펴보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먼저, 남성의 경우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을 소개해달라 할 때'가 44.3%로 가장 많았다. 또 '자기 마음에 든다며 일방적으로 소개를 강요할 때'가 18.8%로 2위, '사진까지 받아놓고 소개를 파토 낼 때'가 15.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대의 신상 정보를 과하게 요구 할 때' 9.4%,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게 물어볼 때' 5.7%, '상대에 대한 험담을 나에게 전할 때' 4.7%, '소개팅 당일, 만남에 동석하고자 할 때' 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 26.1%가 '자기 마음에 든다며 일방적으로 소개를 강요할 때'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사진까지 받아놓고 소개를 파토 낼 때' 20.7%,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을 소개해달라 할 때'가 19.7%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상대에 대한 험담을 나에게 전할 때' 12.8%, '상대의 신상 정보를 과하게 요구 할 때' 10.8%,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게 물어볼 때' 7.4%, '소개팅 당일, 만남에 동석하고자 할 때' 1.5%를 소개팅 주선 할 때 곤란한 상황으로 꼽았다.

어려운 소개팅 주선을 부탁 받았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남녀 모두 '요즘 바쁜 것 같다'는 말로 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헤어진 지 얼마 안되어서 좀 그렇다'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둘이 잘 안 맞을 것 같아', '애인 있어', '연애에 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야', '걔 눈이 많이 높아' 등도 소개팅 주선을 거절하는 방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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