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자살률 1위 '한국', 연령대별 자살 동기와 지역별·월별 자살률은?
주요 자살 동기는 연령대별로 상이하였다. 10~30세 '정신적 어려움', 31세~50세 '경제적 어려움', 51~60세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 '육체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를 표준화하여 산출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인구구조가 서로 다른 지역별 비교에 적절)'을 보면 충남 26.2명, 전북 23.7명, 충북 23.2명, 강원 23.2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세종시는 1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자살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2016년에 비해 자살률 감소 폭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월별 자살자의 수는 봄철(3∼5월)에 증가하고 겨울철(11∼2월)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2017년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1,158명(9.8%)이었고, 자살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은 1월로 923명(7.4%)이었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리투아니아'로 29.0명(2015년, 인구 10만명당 기준)이었다. 이어 '한국'이 25.8명으로 두 번째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58.6명(2015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슬로베니아' 38.7명(2015년 기준), '리투아니아' 34.6명(2016년 기준), '헝가리' 34.2명(2016년 기준), '오스트리아' 27.2명(2016년 기준) 순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은 18.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