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감성 보컬 가수로 우뚝 선 김재환… 오디션 ’신의 목소리’로 시작해 싱어송라이터로
20일 첫 앨범 'Another' 발매한 김재환
감성적인 목소리를 듣고 싶어 그룹에서 솔로로 활동을 기다리던 가수 중 하나가 김재환이다. 특히, 오늘(5월 27일)은 가수 김재환의 생일이다. 나아가 토즈 퀴즈로 ‘김재환생일축하해’가 뜨면서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도 등장했다.
김재환이 처음 눈에 띈 것은 2016년 파일럿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 설특집 출연이다. 당시 전직 아이돌 연습생이라고 하면서 가수와의 대결에 참여했던 김재환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담담하게 그리고 감성적으로 불러 우승을 했다.
그리고 1년뒤 감성 보컬 김재환은 2017년에 방송된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등장한다. 여전히 보컬로서 뛰어난 감성을 선보였던 김재환은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돌 그룹 ‘원너원’으로 데뷔하고 2019년 1월까지 활동을 펼쳤다.
팬으로서 ‘워너원’으로의 활동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아이돌 그룹으로서 화려한 비주얼 위주의 무대를 펼쳐야 했기에 그의 보컬을 듣기가 어려웠던 점이었다.
그런 아쉬움을 위로하듯 김재환은 지난 20일 첫 번째 앨범 ‘Another’가 발매하며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김재환의 독보적인 감성의 보컬을 듣고 싶던 팬들, 공식 팬클럽 ‘WIN:D(윈드)’들에게는 기다리고 고대하던 소식이다.
‘그렇게 널’ ‘My Star’ ‘안녕하세요’ ‘Blow Me’ ‘디자이너’ ‘랄라’ 등 6개의 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깊은 감성 보컬을 표현하기에 충분한 곡들이다. 그의 솔로활동을 기다렸던 팬들이 많았던 걸 입증하듯이 김재환의 앨범 ‘Another’는 21주차(5.19~5.25) 가온 주간 소매점 앨범차트에서 74,039장의 판매량으로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앨범이 완성도가 높은 것은 최고의 명품 발라더이자 발라드 히트메이커 임창정, 멧돼지를 비롯해 모노트리(이주형, 윤종성, 손고은, NOPARI, GDLO), Famousbro, HYMAX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또한 김재환은 이번 앨범에 참여한 모든 뮤지션들과 공동작업을 진행해 타이틀곡을 포함한 앨범의 전곡 작곡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4곡에는 작곡은 물론 작사까지 참여해 보컬리스트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함께 선보였다.
타이틀 곡 ‘안녕하세요’는 임창정과 작곡가 멧돼지, 김재환이 공동 작곡하고, 임창정 작사의 곡으로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발라드 곡에 어울리는 김재환의 목소리가 최적화된 곡이다.
소년 같은 귀여운 외모 뒤에 숨겨진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 표현력을 고루 갖춘 김재환. 첫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발휘될지 그의 앞으로의 음악적 가능성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