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마의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대부분 잦은 사고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곳들이다. 가장 유명한 ‘버뮤다 삼각지대’부터 얼굴 속 ‘마의 삼각지대’까지 다양한 ‘마의 삼각지대’를 소개한다.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삼각지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버뮤다 삼각지대’는 버뮤다제도를 점으로 하고,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면으로 하는 삼각형 모양의 이 해역이다. 이곳이 ‘마의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이유는 유난히 잦은 비행기와 배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인데, 사고 후 시체나 배, 비행기의 파편도 발견되지 않아 ‘마의 바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해역의 잦은 사고는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이 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이곳을 미스테리한 ‘마의 삼각지대’로 여기고 있다.

얼굴 속 ‘마의 삼각지대’

사람의 얼굴에도 마의 삼각지대가 있다. 콧등의 오목한 부분을 점으로 하고, 양쪽 입꼬리를 잇는 선을 밑면으로 하는 삼각형 모양의 부분이다. 이 삼각형 안쪽 혈관은 뇌로 흐르는 정맥과 연결되어, 이 부분에 난 여드름이나 피지 등을 함부로 짜다간 세균이 뇌로 이동해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렇게 감염된 세균이 전신으로 퍼지면 패혈증이나, 장기 손상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마의 삼각지대’로 회자하고 있다.

택배의 ‘마의 삼각지대’

택배계의 ‘마의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이 있다. 일명 ‘블랙홀 옥천, 지옥천, 마의 옥천, 옥뮤다 삼각지대’ 등으로 불리는 옥천이다. 우리나라 택배사는 대부분 물류의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우리나라 중심부에 있는 옥천에 물류센터(Hub)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택배 물량이 많다 보니 이곳에서 물건이 파손·분실되거나, 늑장 배송 등이 벌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잦아 이런 별칭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군포, 청원 등 옥천 외에도 물류센터가 있는 곳은 비슷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역시 택배계의 ‘마의 삼각지대’로 불리고 있다.

치아의 ‘마의 삼각지대’

치아에 생기는 ‘마의 삼각지대’도 있다. 일명 ‘블랙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치아 사이의 까만 삼각형의 틈새가 그것이다. 블랙 트라이앵글은 성인의 교정 치료 중이나 칫솔질을 잘못했을 때 발생하기 쉬운데, 이곳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끼기 쉬워 잇몸 건강을 해치게 된다. 블랙 트라이앵글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발생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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