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K-그루밍' 스킨케어부터 헤어까지…맨즈 뷰티 인기
남성이 세안 후 로션으로만 피부 관리를 끝내던 것은 옛말이다. 외모를 가꾸는데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본인의 피부 고민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뷰티 제품을 통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남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뷰티 업계에서도 옴므 라인을 강화하고 다양한 남자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수입 브랜드에 치중되었던 남자 화장품이었지만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까지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며 새로운 K-뷰티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우수한 스킨케어 기술력 바탕으로 남성 피부 문제점 관리
남성의 피부는 표면이 두껍고 각질이 많으며 피지 분비가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남성 스킨케어 화장품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번들거림은 잡고 피부 깊숙이 보습을 채워 남성 피부의 문제점을 케어한다.
리얼베리어 '포맨 프레쉬 모이스처라이저'는 바쁜 일과와 업무로 피부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현대 남성을 위해 로션∙에센스∙크림을 하나로 담은 올인원 제품이다. 수분을 가득 머금은 로션 제형으로 겉도는 현상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잔여감이나 답답함이 없다. 특허 성분 Anti-sebum P가 피지 분비는 왕성하고 수분은 부족한 남성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번들거림 없는 산뜻한 피부로 가꿔준다.
헤라 옴므의 '올인원 페이셜 드링크'는 다양한 식물 유래 성분인 젠틀 맨 스킨 콤플렉스를 함유해 거칠고 민감해진 남성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응축된 보습 캡슐인 맥시멈 하이드레이팅 캡슐이 적용돼 피부 겉은 유분기가 많고 속은 건조하기 쉬운 남성 피부 깊숙이 보습 효과를 전한다.
'화장하는 남자' 잡는 국내 남성 메이크업 제품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20대 남자들을 중심으로 남성 메이크업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남성 메이크업에 특화된 콘텐츠도 많은 이들이 소비하고 있다. 특히 결점을 커버하면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다.
DTRT의 '스포트라이트'는 자연스럽게 피부 톤 보정을 돕는 남자 톤업크림이다. 바르는 순간 3단계 톤업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작용하면서 들뜨지 않고 요철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해준다. 로션 같은 간편한 사용감으로 칙칙한 피부 혹은 붉은기 있는 피부의 즉각적인 톤업이 가능하며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은 프라이머 성분이 모공과 요철을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아쿠아 실크 텍스쳐의 풍부한 수분감이 피부 결을 정돈해준다. 피지 조절 파우더와 블러링 파우더가 남성 피부의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Micro Filter System'이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머릿발' 세우는 스타일링을 돕는 아이템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도 있듯이 남성들에게 있어 헤어 스타일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미용과 뷰티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을 위해 두피 케어는 물론 헤어 스타일링을 돕는 국내 남성 화장품 종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올 닥터스오더의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pH5.5의 두피 친화 약산성 샴푸로 민감한 두피도 자극 없이 각질과 노폐물을 클렌징 해준다. 또한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미세먼지 세정력 효과 및 비듬, 건조에 의한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다이아미노피리미딘옥사이드, 특허 받은 조성물 카페인, 산양삼추출물, 효모추출물 등 두피에 좋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블랙몬스터의 '다운펌'은 혼자서 뜨는 옆머리를 손질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아르간 오일과 프로폴리스, 호호바씨 오일 등의 성분으로 모발의 보습과 손상을 방지해주며 두피를 보호해 모발의 손상이 적고, 간단한 손질로도 깔끔한 이미지로 가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