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주말 나들이 추천…'튤립·나비정원' 즐길 수 있는 '서울숲'으로
빨강, 노랑, 보라 등 서울숲에 튤립 8만5000송이가 활짝 피었다.
튤립은 가을에 구근(알뿌리)을 식재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그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운다. 지난가을 서울숲과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심은 총 38종의 튤립 구근이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숲을 형형색색 물들였다. 또한, 꽃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구근 식재 체험, 튤립정원 야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활엽수 잎과 어우러진 숲에서 자연을 느끼고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긴 미끄럼틀 등 놀이터와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특히 5월 1일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여는 '나비정원'에서는 산호랑나비, 산제비나비, 흰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6여 종의 나비 10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그물망이 설치된 나비정원에는 다양한 나비가 서식할 수 있도록 40여 종 5천여 본의 다양한 먹이식물과 흡밀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5월~10월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10시에서 1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나비정원과 곤충식물원에서 나비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서울숲 홈페이지 및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