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다르게 연로해지는 부모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질병을 주의해야 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50대 고혈압,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백내장 주의

여러 질병으로 병원을 찾기 시작하는 연령인 50대가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백내장이 꼽혔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은 50대에 접어들며 진료받은 환자 수가 각각 126.5%, 121.4%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173만 23명으로, 40대 환자 수보다 96만 6093명(126.5%↑) 더 많았으며, 당뇨병은 80만 8825명으로 이전 연령인 40대보다 44만 3421명(121.4%↑) 더 많았다. 또한, 50대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1.7배 더 진료를 받았다.

노년 백내장을 포함한 전체 백내장의 환자 수도 50대에 들어서며 40대보다 324.6%로 큰 폭 증가했다. 고혈압, 당뇨병과 반대로 백내장은 50대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더 진료를 받았다.

퇴행성 관절염 역시 50대가 이전 연령 대비 증가율 18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2.2배 더 많이 진료를 받았다.

60대 집중 치아 관리 시작

60대는 치아 집중관리 시작이 필요한 시기다. 60대의 ‘치아’ 관련 질병의 이전 연령(50대) 대비 증가율은 234.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65세∼69세의 임플란트 시술 진료가 많았는데, 이는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60대는 ‘노년백내장’과 '기타 척추병증’ 순으로 진료 건 수가 많았다.

70대 급증하는 치매 주의

70세 이상에서는 치매 환자수가 60대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치과 관련 질병의 증가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치매는 70세에 들어서며 이전 연령(60대)에 비해 환자 수 증가율이 1208.8%로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틀니 시술도 70대가 가장 많이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틀니 시술은 65세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70대의 틀니 시술 1인당 금액은 143만7848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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