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단 4회 만에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조연 4인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짠내폭발 버스운전기사, 김민규

사진 제공=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첫 번째 인물은 등장부터 짠내폭발하는 버스운전기사 김선우 역의 김민규다. 김민규는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버스운전기사 김선우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과거 조진갑(김동욱 분)의 제자 시절부터 직장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현재까지 단 한순간도 강자였던 적이 없는 선우의 이야기는 많은 공감과 슬픔, 분노를 끌어냈으며, 상도여객을 상대로 싸우는 선우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궁금증을 갖게 했다.

김민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에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보기만 해도 눈물 나는 김선우에 완벽 빙의, 실감 나는 눈물 연기와 함께 현실감 있는 근로자를 연기한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 역할을 위해 실제로 대형면허까지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전작인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과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보여주었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의 캐릭터에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눈물샘 자극 캐릭터 김선우로 180도 변신에 성공하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떡잎부터 남다른 갑질, 이상이

사진 제공=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한 명은 떡잎부터 남다른 갑질의 아이콘이자 자기애로 똘똘 뭉친 안하무인 연기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분노 폭탄을 투척한 ‘이상이(양태수 역)’다.

이상이는 과거 떡잎부터 남다른 갑질을 일삼는 철부지 재벌 3세이자 자기애로 똘똘 뭉친 안하무인 그 자체 ‘양태수’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안정적인 연기로 선보이며 실감 나는 모습으로 그려내는 등 그동안 그가 맡았던 악역 캐릭터와는 또 다른 색깔의 악역 캐릭터를 선보임으로써 앞으로 그가 김동욱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선보일 활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이는 드라마 ‘신의 퀴즈:리부트’, ‘제3의 매력’, ‘투제니’, ‘슈츠’, ‘의문의 일승’, ‘슬기로운 감빵생활’, ‘안단테’, ‘맨홀’을 비롯해 영화 ‘인랑’ 그리고 뮤지컬 ‘레드북’,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인더하이츠’,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미친키스’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특히 매 작품마다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과 동시에 떠오르는 ‘신흥 신스틸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등장만으로도 시선 강탈, 류덕환

사진 제공=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냉철한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우도하를 완벽하게 표현한 류덕환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등장부터 미스터리함을 뽐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9일 방송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3~4회 속 과거 장면에서 우도하는 학교 내에서 선생님보다 실질적인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인물 양태수와 항상 함께했다. 우도하가 친구에게 폭력과 악행을 일삼는 양태수 곁에서 태연하게 책을 읽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으며, 상황을 관찰하듯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우도하가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뿐 아니라 양태수가 선생님 조진갑을 일부러 자극해 맞는 장면에서 핸드폰을 만지는 우도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뉴스에 크게 보도된 이 사건으로 인해 양태수의 악행을 막으려던 조진갑은 사직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우도하의 정체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

섬세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킨 류덕환은 시청자를 눈 뗄 수 없게 만들며,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神 케미 제조기의 탄생 예고, 유수빈

사진 제공=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천덕구(김경남 분)와 함께 추심업체 갑을기획을 운영하는 추심전문가 ‘백부장’으로 분한 유수빈은 첫 등장부터 김동욱, 김경남과의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속 재미에 궁금증을 불어 넣었다.

지난 방송에서 진갑과의 첫 만남을 가진 백부장은 덕구를 찾아온 진갑을 경찰로 오인, 결국 주먹다짐을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왕년의 유도 선수 출신이었던 진갑에게는 역부족인 백부장은 결국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몰골이 되어 덕구에게 진갑이 찾아왔음을 알렸고, 이렇게 어긋난 만남은 백부장과 진갑의 앙숙 케미를 예고했다. 또한, 백부장은 덕구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보는 것은 물론, 그의 과거 이야기에도 진지하게 경청하며 충심을 다하는 모습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의 활약을 예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진갑과 덕구를 대하는 백부장의 극과 극의 태도는 각각 두 사람과 가지게 될 특급 케미와 함께 그가 보여 줄 드라마 속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기대케 한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들 4인방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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