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엄마, 아빠라면 숲을 주목해보자. 4월부터 11월까지 국립산림치유원과 치유의 숲 등 전국 22개 산림 치유시설에서 엄마와 태아의 교감을 돕고, 건강 증진을 도와주는 산림청의 숲 태교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사진=산림청

임신 16주에서 32주 사이의 임신부 또는 임신 부부라면 경관, 소리, 향기,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의 환경요소를 활용한 숲 태교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의하면 숲 태교는 임신부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감소시키고, 무력감을 개선하며, 행복감과 태아에 대한 애착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의 숲 태교 프로그램은 행복한 출산 실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2018년에는 15개 국·공립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약 3,800명을 대상으로 숲 태교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그 만족도가 90.8점(100점 만점)에 달할 정도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숲 태교 프로그램은 국·공립 치유의 숲 20개소(국립: 산음·양평·횡성·대관령·장성·대운산, 공립: 가평·포천·양평·영동·충주·장흥·화순·나주·광양·부산·창원·합천·서귀포)와 국립산림치유원 1개소(영주), 유아숲체원 1개소(세종)에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나뭇잎에 아기 태명 짓기, 숲속 명상, 맨발 걷기, 요가, 아이에게 주는 첫 선물 만들기(모빌·꽃편지·손수건) 등을 체험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www.fowi.or.kr, 국립시설 이용 희망 시)에서 신청하거나 각 공립 치유의 숲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담당자 대상 심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숲 태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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