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4월 7일, 우리나라 최초 민간 신문이자 한글·영문판 신문 '독립신문' 발간
서재필을 중심으로 발간된 '독립신문(獨立新聞)'은 1896년 4월 7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간된 민간 신문이자 한글, 영문판 신문이다.
4월 7일 첫 발간한 독립신문은 4면 중 3면은 순국문, 1면은 영문으로 문장을 썼다. 필진으로는 유길준, 윤치호, 이상재, 주시경 등이 참여했고, 서재필은 정부로부터 창립 자금 당시 4,400원을 지원 받아 시작했다. 한글판은 서재필과 주시경이 편집을 하였고, 영문판은 헐버트가 사실상의 편집자였다.
만일 백성이 정부 일을 자세히 알고, 정부에서 백성의 일을 자세히 아시면 피차에 유익한 일이 많이 있을 터이요. 우리가 이 신문 출판하기는 취리하려는 게 아닌고로, 값을 헐하도록 하였고, 모두 언문으로 쓰기는 남녀 상하 귀천이 모두 보게 함이요. 또 구절을 떼여 쓰기는 알아보기 쉽도록 함이라.
- 독립신문 창간호 사설
1898년(고종 35년) 5월 서재필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윤치호가 맡아 발행하다가 독립협회의 해산과 함께 1899년 12월 4일자로 폐간되었다. 1957년 4월 7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독립신문 창립일을 신문의 날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