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서비스, 4일부터 전면 AI(AiRS) 편집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서 자체 편집 영역을 없애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추천 기사로 대체된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편집해온 'PC 뉴스홈 상단기사’와 기존 버전 모바일앱 '네이버 첫 화면 기사'를 4일부터 에어스(AiRS, AI Recommender System)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기사로 대체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모바일 네이버 서비스 첫 화면에 ‘에어스 추천 뉴스’ 영역을 선보이며 뉴스 편집 자동화를 시작했다. 에어스는 콘텐츠 소비 패턴 분석해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이 많이 본 콘텐츠를 먼저 보여주는 협력 필터와 문서 충실도·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품질모델이 결합돼 콘텐츠를 추천한다.
개편되는 네이버 뉴스는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영역과 개인 맞춤형 ‘에어스 추천 뉴스’로 구성되게 된다. 또 뉴스화면은 평소 이용자 콘텐츠 소비 성향에 따라 개인 별로 차별화 서비스된다. 로그인을 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전체 이용자의 관심사가 반영된 기사 묶음이 보인다.
또 속보 영역도 신설된다. 네이버뉴스 콘텐츠 제휴 언론사들이 직접 선정한 주요 속보 기사 확인이 가능해진다. 각 언론사는 주요 속보를 지정해 제한된 범위 이내에서 해당 코너를 통해 노출할 수 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리더는 "뉴스 편집 자동화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네이버 본연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통해 평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매체의 기사를 편리하게 접하고, 선택한 매체의 편집 가치를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