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로 죽여 때죽나무! 재미있는 사연이 얽힌 나무 이름
생강나무잔가지나 잎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생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수나무잔가지를 찍어 가시 중앙을 굵은 철사로 밀어내면 하얀 줄이 빠져나오는데, 그 모습이 국수가락처럼 보여 국수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때죽나무열매에 독성이 있어 그 가루를 빻아 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죽어 떠오른다고 해서 때죽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외에 나무껍질이 때가 낀 것 같다고 해 이름 붙었다는 설과 열매를 물에 불려 빨래를 하면 때가 죽 빠진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노린재나무이 나무를 태우면 노란색의 재가 남는다고 해서 노린재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작나무자작나무는 벗겨지는 나무줄기를 불에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아까시나무줄기에 가시가 있어 함부로 만졌다간 ‘아, 가시!’ 하면서 놀랜다고 아까시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누리장나무누리장나무의 잎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누린 냄새가 다른 나무들보다 대장이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곰솔소나무는 소나무인데 줄기가 검다고 해서 ‘검솔’이라고 불리던 것이 ‘곰솔’로 바뀐 이름이다.
작살나무잎 새순과 가지 모양이 꼭 작살을 닮았다고 해서 작살나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