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신' 송혜교 "매 작품, 마지막 촬영 날이 저를 칭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배우 송혜교가 장식한 엘르 3월호 커버와 화보가 공개됐다.
오랜 시간 아시아에서 사랑 받는 배우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혜교는 공개된 화보에서 송혜교는 ‘봄의 여신’처럼 우아하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연출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22년차 배우 송혜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송혜교는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시아 창작자를 묻는 질문에 과거 '일대종사'에서 호흡을 맞춘 왕가위 감독을 언급했다. 송혜교는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업해보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 저도 나이를 먹고 제 얼굴도 변화했기 때문에, 다시 감독님을 만났을 때 내게서 또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해요"라고 전했다.
또 지난 커리어를 돌아보는 소회를 묻는 질문에 "2년 전 20주년을 맞았을 때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오래 했다고 해서 연기가 더 익숙한 것도 아니고, 항상 새 작품을 만나면 떨리고 기대되는 감정의 연속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어 "매 작품, 마지막 촬영 날이 제가 저를 칭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에요. '또 하나 끝냈네, 수고했'라는 의미로"라며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송혜교의 이번 화보는 '엘르' 코리아와 '엘르' 홍콩 3월호 커버를 동시에 장식했다.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3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