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성격은 왜 저럴까? 5가지로 분류되는 성격장애
성격장애란
성격장애는 개인의 특성으로 편향적이고 융통성이 없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문제를 보일 경우를 말한다. 2010년도에 실시한 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성격장애 유병률은 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장애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괴팍해지며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경우까지 심각성이 광범위하다. 또한, 사소한 일에도 정서적으로 크게 동요하거나 자신 및 상대에 지나친 완벽을 요구하는 사람, 은둔형 외톨이,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이용하려는 사람,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기 어려운 사람 등도 성격장애일 수 있다.
5가지로 분류되는 성격장애
개정안에서는 연령 제한이 유연하게 바뀌었다. 지금까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게만 성격장애가 처음 발병한다고 진단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청소년부터 중장년과 노년층까지도 성격장애 초발 진단이 가능하다. 인간의 성격을 총 5가지로 분류했는데, 성격 형태를 ▲부정적 정동(정서, 감성/negative affectivity), ▲강박(anankastic), ▲고립(detachment), ▲반사회성(dissociality), ▲탈억제(disinhibition) 5가지로 분류했다.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미한 성격 문제는 '성격 곤란(personality difficulty)'이라는 하위증후군으로 새롭게 분류했다.
이는 인간의 성격을 각 질병이 별개이고 서로 분명히 구분된다고 나누는 범주적 분류가 아니라, 질병 상태를 건강한 상태와 정도의 차이로 인식하고 별개로 보지 않는 차원적 분류로 바꾼 것이다. 해당 기준은 5월 총회에서 승인할 예정이며, 승인이 확정되면 오는 2022년부터 WHO 194개 회원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