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남은 가래떡 오래 보관하는 방법
2월에는 어떤 식재료를 먹으면 좋을까? 농촌진흥청이 2월의 식재료로 가래떡, 고사리, 대추 등 명절에 주로 먹는 식품을 추천했다. 그중 '가래떡'의 보관법과 손질법을 알아보자.
가래떡은 설 명절에 세배를 하러 온 사람에게 대접하는 음식 중 하나인 떡국의 주재료이다. 조선 정조 때 학자 홍석모가 한국의 열두 달 행사와 그 풍속을 기록한 책인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설에 ‘멥쌀가루를 쪄서 방망이로 두드린 다음 가늘고 얇게 썰어 장국과 합해 끓인다’라는 내용이 있다. 예전에는 가래떡을 길고 가늘게 만든 후 태양처럼 동그랗게 썰어 만든 떡국을 먹으며 가족의 한해 평안함을 빌었다고 한다.
가래떡 보관법
일반 가정에서 오래두고 먹고 싶을 경우에는 1회 정도 먹을 분량씩 나누어 비닐팩에 담아 밀봉하여 냉동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시 꺼내먹으면 된다.
가래떡 손질법
멥쌀을 충분히 불려 소금을 넣고 빻아서 고운체로 친 다음, 물을 뿌려가며 버무려서 찜통이나 시루에 베보자기를 깔고 쪄내어 절구에 찧는다. 찧은 떡을 조금씩 떼어내서 도마 위에 놓고 두 손바닥으로 굴리듯이 하여 길게 밀어서 가래를 만든다. 요즘은 방앗간에서 떡가루를 만들고 찜통에 찐 후 다시 성형기에 넣어 빼내므로 만들기에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