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작년 2018년은 법정 공휴일이 총 69일로 1990년 이후 역대 최다였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으며 징검다리 휴일도 많아 전반적으로 집을 비우고 여가를 즐길 기회가 많았다. 그만큼 침입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았던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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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90여만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도에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20%), 7~8월(19%)에 침입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2월은 신년, 설 연휴를 맞아 현금 보유가 많아지고 귀향,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7월, 8월 역시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7년의 경우 봄나들이철인 3~5월에 침입범죄가 집중되었던 반면 2018년은 월별로 고르게 분산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2018년에는 월별로 징검다리 휴가, 대체 공휴일 등 휴가가 나뉘어 있어 침입범죄 역시 분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범죄예방연구소는 연휴가 짧더라도 반드시 침입범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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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 살펴 보면 토요일(1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말을 활용한 여가에 관심이 높아지며 토요일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침입사고가 많은 요일은 월요일(16%) > 일요일(15%) > 화요일(15%) 순으로 집계됐다. 주말 외에 월, 화요일에 범죄 발생이 높은 이유는 2018년에 부처님오신날, 한글날, 성탄절 등 징검다리 휴일이 대부분 월, 화요일에 집중되어 있어 발생한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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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시간은 0~6시(78%)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3시(22%)에 범죄발생이 집중되어 이 시간대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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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 유형별로는 창문(39%)을 통해 침입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출입문(29%), 보조 출입문(19%) 순으로 나타났다. 창문을 통한 침입 중 대부분이 잠그지 않은 창문(66%)을 통한 것으로 조사되어 집을 비울 때는 작은 창문까지 꼼꼼히 점검해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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