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출연 확정…배우로도 '꽃길' 걸을까
워너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옹성우가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2019년 중 방영될 예정인 '열여덟의 순간'에 캐스팅된 것.
17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 측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 대세 청춘 배우 조합으로 확정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론,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의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낸다.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열여덟의 순간'은 옹성우를 필두로 김향기, 신승호 등의 캐스팅을 공개, 차별화된 청춘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의 합류에 관심이 쏠린다.
극 중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맡는다. 늘 혼자였던 준우에게 외로움은 일상이다. 이에 감정 표현도 서툴고, 공감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매력을 갖춘 캐릭터다.
'열여덟의 순간'은 이처럼 조금은 남다른 준우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준우가 유수빈(김향기), 마휘영(신승호) 등과 만나면서 변화를 겪고, 성장을 하는 이야기들이 드라마에 담길 예정이다.
옹성우는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최종 5위에 안착하며,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했다. 노래와 춤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1년 6개월의 시간을 보낸 옹성우는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엔터테이너로 성장한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고 데뷔한 만큼, 옹성우를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워너원은 지난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시상식 스케줄 등에 참석했으며, 오는 24~27일 개최되는 콘서트를 끝으로 멤버 전원이 각각의 행보를 걷게 된다.
이에 워너원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궁금증이 더해진 상황이다. 앞서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배우에 도전할 것이라는 근황을 밝혔지만, 워너원 멤버들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연기 행보를 걷게 된 것은 옹성우가 처음인 만큼, 많은 기대가 쏠린다.
옹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며 "설레는 느낌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 같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첫 주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다양하고 늘 발전하는 모습으로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옹성우가 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옹성우는 해외 팬미팅 투어를 포함하여 하반기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을 갖고 소속사와 함께 팬들을 위한 여러 구상들을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너원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의 능력과 매력을 인정받은 만큼 솔로 앨범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으며 앨범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 중이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스타트를 끊은 옹성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