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19 드라마라인업 / 사진: JYP, 피데스스파티윰, 블러썸 제공

tvN이 2019년 드라마 흥행도 주도할 수 있을까. 지난해 '나의 아저씨', '김비서가 왜 그럴까', '무법변호사', '아는 와이프',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등 많은 수작을 남기며 '믿고 보는 드라마국'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2019년 방영되는 드라마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tvN 장르물 흥행 계보 이어갈 '자백'

이준호 '자백' 출연 확정 / 사진: 이준호 인스타그램

3월 중 방송 예정인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는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이들의 이야기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마더'의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준호가 주연을 맡는다. '시그널', '비밀의 숲', '크로스', '무법 변호사'로 이어지는 tvN 웰메이드 장르물의 신화를 이을 것으로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캐스팅 기대↑…'어비스'·'그녀의 사생활'·'모두의 프라이버시'

박보영 '어비스' 출연 확정 / 사진: 피데스스파티윰 제공

박보영 주연의 '어비스'(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도 기대작 중 하나다. '어비스'는 초절정 미녀 검사와 하위 0.1% 역대급 추남이 신비한 영혼소생 구슬 어비스로 인해 확 바뀐 외모의 완전 흔녀와 꽃미남으로 각각 부활하면서 꼬여버린 인생과 사랑을 새로고침 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다만 박보영 중심의 원톱물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최근 안효섭이 작품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효섭과 박보영이 만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민영 '그녀의 사생활' 물망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박민영이 물망에 오른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녀의 사생활'은 완벽한 큐레이터이자 최고의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와, 그런 그녀를 덕질하게 되는 상사 라이언, 소꿉친구 은기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명불허전', '디어마이프렌즈'를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흥행 로코 및 멜로 작품을 만들어 온 본팩토리가 제작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수정 '모두의프라이버시' 물망 / 사진: 킹콩by스타쉽 제공

'모두의 프라이버시'(극본 권은솔, 연출 정지현, 가제: WWW)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나를 사랑하는 21세기 '지금' 여성들의 리얼한 삶과 유쾌한 성공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미스터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은솔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스팅에는 임수정, 이다희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인기 미드 리메이크부터 드라마 역사 새롭게 쓸 '아스달연대기'까지

지진희 '지정생존자' 출연 확정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인기 미드의 리메이크작도 눈에 띈다.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는 대통령 국정 연설이 있던 날, 국회에 폭탄테러를 당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권력승계서열 12위인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아 나라와 그의 가족을 지켜내는 이야기다. 주인공으로 지진희가 캐스팅 돼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스달연대기' 고사 현장 / 사진: tvN 제공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되는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의 탄생을 다룬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로, 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김의성-박해준-박병은 등의 역대급 캐스팅에 연출 장인 김원석 감독과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역사 이전 시대를 다룬 판타지작품으로는 '아스달 연대기'가 국내 드라마 중 최초로, tvN의 실험적인 정신이 또한번 빛날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tvN은 올해도 tvN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tvN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참신한 소재와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들을 준비하고 있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작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수많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tvN이 올해도 다양한 작품들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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