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플래그십 SUV 'DS 7 크로스백' 국내 출시… 한국 상륙
프랑스 PSA그룹 고급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주)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DS 브랜드의 첫 번째 단독 전시장인 'DS 스토어'에서 플래그십 SUV 모델 'DS 7 크로스백' 국내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파리에서 탄생한 DS는 프랑스의 명품 제조 노하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다. DS는 혁신적인 제품과 온·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 고객 맞춤형 서비스 'DS 온리유' 등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한불모터스(주)는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 전담 인력을 마련하는 한편, 연내 DS 전시장 3곳을 추가 개소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DS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인 DS 7 크로스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선보이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DS 온리유'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점검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과 반납이 가능한 'DS 발렛', 긴급 출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DS 앳유어서비스', 그리고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DS 앱'으로 구성된다.
DS 브랜드 이브 본느퐁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제품에 대한 높은 안목과 감각을 지닌 한국 시장은 DS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한불모터스(주)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럭셔리 노하우로 구현한 DS 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국의 소비자들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DS가 국내 첫 모델로 선보이는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로, 33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브랜드의 야심작이다. DS의 대표적인 콘셉트카 디바인 DS와 DS E-TENSE에서 영감을 얻어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모델로 완성했다.
외관은 DS 윙스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크롬 라인이 우아하면서 관능적인 카리스마를 여실히 드러낸다. 알루미늄 보닛 위의 굵은 라인은 DS 엠블럼을 강조하는 한편,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로 이어지는 측면의 예리한 캐릭터라인은 역동성과 위엄을 더한다.
여기에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빛이 섬세하고 화려한 기교를 자랑한다. 시동을 걸면 보랏빛을 발산하며 회전하는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 첨단 레이저 인그레이빙 기술로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해 정교함과 생명감을 더한 'DS 3D 리어 라이트', 수직형 주간주행등 및 스크롤링 방향지시등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로 '예술이 있는 삶'을 지향하는 프랑스와 DS 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는 총 21단계에 이르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택, 가공한 가죽과 알칸타라 같은 고급 소재는 물론이고 럭셔리 시계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인그레이빙 기법인 끌루드파리 기요쉐 패턴 등 내부 곳곳에서 디테일에 대한 장인의 노련함과 고집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동을 걸면 180도 회전하며 등장하는 프랑스 모터스포츠 전문 시계메이커 B.R.M 크로노그래프의 'B.R.M R180', 그리고 프랑스 최고의 음향기업 포칼®의 일렉트라 하이파이 시스템과 14개의 스피커는 시각적, 청각적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가 탑재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2.8km/ℓ(도심: 11.7km/ℓ, 고속: 14.4km/ℓ)이다.
여기에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1955년 DS 모델에서 첫선을 보인 유압식 서스펜션의 계보를 잇는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지면의 높낮이를 감지하는 4개의 센서, 그리고 3개의 가속도계를 통해 전방 5m에서 20m 내의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네 바퀴의 댐핑을 독립적으로 전자 제어한다. 그뿐만 아니라 가속과 스티어링, 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해 최적의 주행감을 선사한다.
야간에도 전방 도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DS 나이트 비전'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그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100m 내 사물이나 생물을 감지해 위험 정도에 따라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에 감지 대상을 노란색 또는 빨간색 선으로 강조한다. 충돌 위험 시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가 적절히 대응하도록 돕는다.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 최초로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도 적용됐다.
DS 7 크로스백은 총 두 개의 트림이 판매되며,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쏘시크 트림 5190만원, 그랜드시크 트림 5690만원(DS 나이트비전과 LTE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 589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미적용가)
한불모터스(주) 송승철 대표는 "독보적 스타일과 품격을 선사하는 DS 브랜드와 DS 7 크로스백이 수입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1000대 판매를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