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수영의 첫 자작곡 '겨울숨'이 기대되는 이유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떼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가수로서도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게 되는 수영의 이야기다.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수영의 첫 디지털싱글 앨범 '겨울숨(Winter Breath)'이 발매된다.
이번 신곡 '겨울숨'은 매 겨울 여전히 같은 상황 속에 놓여있는 시리고 아픈 감정들을 담아낸 곡으로, 심플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묵직한 베이스가 수영의 감미로운 보컬과 만나 따뜻한 겨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수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프로듀싱은 국내외를 막론한 히트메이킹 작곡가팀 'Command Freaks'와 'DAY&NIGHT'이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발매와 동시에 '겨울숨'의 뮤직비디오도 에코글로벌그룹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수영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저를 통해 수영의 아련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수영의 청아한 목소리가 담겨 있어 오늘 공개될 뮤직비디오에 대한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영의 신곡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게 되는 솔로 앨범이기 때문이다. 수영은 소녀시대 내에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솔로 앨범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수영의 이름으로 된 솔로곡은 그가 직접 주연으로 나섰던 MBC '내 생애 봄날'의 OST인 '바람꽃'이 유일하다. 이 외에도 유리와 함께 참여한 '워킹맘' OST '꼭', JAMES의 'Let's Ger Away'의 피처링 참여한 것 등 수영의 목소리만 오롯이 들을 수 있는 곡은 극히 드물었다.
또한, 이번 신곡이 자작곡이라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영은 앞서 소녀시대 앨범 수록곡 '봄날(How Great Is Your Love', 'Baby Maybe', 티파니 솔로 앨범 수록곡 'What Do I Do'를 통해 감각적인 작사 실력을 보여준 바 있지만, 작곡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영이 연기자 행보에 집중해왔던 것 역시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수영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연기자 전문 소속사인 에코글로벌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가수 활동이 아닌, 연기자로서의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보인 것. 실제 소속사를 옮긴 이후 수영은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 출연하며 안정적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사전 제작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이처럼 연기자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상황 속 나오는 솔로곡인 만큼, 어떤 감성을 담은 곡이 탄생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