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일본 남규슈 여행…남규슈 꼭 가봐야 할 여행 명소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겨울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일본의 남규슈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모두투어가 추천한 일본 남규슈의 여행 명소를 알아보자.

겨울여행의 최적지 '가고시마'

남규슈에 위치한 가고시마는 연평균 기온이 17도를 웃돌아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동계 훈련 장소로도 유명할 만큼 겨울여행의 최적지로 꼽힌다. 세계 최대 크기의 장어 서식지이며 규슈 최대의 칼데라 호수인 '이케다 호수'는 운치 있는 다리가 길 옆으로 뻗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고시마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덴몬칸'과 대표 전망대인 '시로야마',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 있는 '역사문화 거리' 등도 주요 볼거리로 손꼽힌다. 이밖에도 규슈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사쿠라지마 활화산', 피부에 효과가 좋아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이부스키 검은 모래찜 온천'은 가고시마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가고시마에는 이색적인 먹거리도 많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흑돼지 돈가스, 라멘, 야쿠시마의 전통술인 고구마 소주 미타케 등이 있다. 또한, 가고시마를 찾는 관광객들에겐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향토 음식인 흑돼지 샤부샤부 특식도 일본 여느 지역과는 다른 맛을 선사한다.

멋있고 맛있는 도시 '미야자키'

미야자키는 규슈 남동부에 위치해 있어 태평양의 장관을 볼 수 있으며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아 일본의 작은 하와이라 불린다. 밭농사와 양계, 육우 사육의 산업이 발전한 미야자키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 요리와 해산물들이 즐비해 음식을 테마로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고베규와 함께 일본 3대 소고기로 꼽히는 미야자키 규와 특유의 마늘 간장을 버무린 닭육회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유명하며 해초를 넣은 냉국, 기름에 튀긴 치킨 난반과 사시미 모리아와세는 술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주로서 인기가 많다.

미야자키에는 다양한 볼거리들도 가득하다. 특히 지층의 융기와 해식작용으로 인해 생긴 미야자키 아오시마 해안은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특이한 지형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물이 얕고 돌 사이사이에 게와 새우들이 많아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일본 최초의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기리시마 국립공원과 트래킹의 명소인 에비노 고원, 깎아지는 듯한 절벽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우도신궁, 태평양을 바라보는 최고의 조망인 호리키리고개 관광으로 미야자키 일정을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