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人 체제' B1A4를 다시 볼 수 있을까…3人 활동 본격화
다섯 명인 B1A4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 만료로 새 소속사를 찾은 정진영(진영), 차선우(바로)의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결론을 내리며, 잔류한 세 사람(신우, 산들, 공찬)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1년 4월 첫 미니앨범 'Let's Fly'로 데뷔한 B1A4는 2018년 6월 30일,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들 중 정진영과 차선우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선택했고, 신우와 산들, 공찬은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현 소속사에 잔류했다.
당시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하겠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5인 체제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은 곧 뒤바뀌었다. 지난 11월 22일 WM엔터테인먼트는 B1A4를 3인 체제로 재편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진영, 바로와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했지만 여러 여건상 5인 체제 활동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에 따라 신우, 산들, 공찬 등 3인 체제로 B1A4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 있을 수 있는 5인 체제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를 위해 계속 협의하겠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B1A4가 더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B1A4 멤버들은 최근까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신우의 경우 지난달 24일 종영한 SBS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경찰로서의 사명감은 없지만, 서은지(고성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민중의 지팡이 노릇을 하는 배도환 순경 역을 맡아, 뮤지컬 등 무대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연기자 변신에 성공했다.
산들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꾸준히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루이와 필립 등 1인 2역을 소화해야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얻었다.
공찬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55분 방송되는 MBC '비긴어게임' MC로서 능숙한 진행실력을 보여주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긴어게임'으은 출연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게임과 관련된 추억이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신개념 게임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해온 세 사람은 다시 B1A4로 나설 체비를 마쳤다. 먼저 이들은 오늘(1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WM엔터테인먼트의 첫 시즌송 프로젝트 'HELLO! WM'의 신곡 '타이밍'에 참여했다.
또한, 팬들과의 만남도 예고되어 있다. 오는 1월 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식 팬미팅 'Be the one All for one'을 개최하는 것. 이에 세 사람이 된 B1A4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2019년 새로운 시작과 함께 공식 팬클럽 바나 5기 모집을 기념하며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히며, 이번 팬미팅에서 B1A4는 팬들과 함께 각종 게임과 토크, 공연,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진솔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소속사를 떠난 정진영, 차선우 역시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B1A4에 속한 당시에도,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연기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진영은 내년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진영은 내년 공개 목표로 제작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주인공을 맡았으며, 오는 1월 9일 개봉하는 영화 '내 안의 그놈'을 통해 영화에서도 첫 주연으로 나선다.
차선우 역시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나쁜 형사'에서 바른 생활 꽃미남 형사인 채동윤 역을 맡아, 우태석 역할의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다. '나쁜 형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