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래폭풍… 자동차업계 미세먼지 관련 상품 '불티'
중국의 겨울철 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초겨울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상품의 인기가 나날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에 이어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차량 실내 공기 관리 상품도 주목받는 가운데, 특히 초미세먼지 전용 에어컨·히터 필터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스원은 신제품 '초미세 집진 에어컨·히터 필터'가 출시 한 달 만에 5만개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재난 경보에 차량 내 미세먼지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되며, 추워진 날씨로 인해 히터 사용이 잦아진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출시한 이 제품은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 차단에 특화된 차량용 에어컨·히터 전용 필터로, 국내 최초로 차량용 필터 중 가장 높은 등급인 E12급 초고효율 원단을 사용해 0.3㎛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5% 이상 걸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공기청정기나, 미세먼지 포집 능력이 탁월한 카매트를 함께 사용한다면 차량 실내 공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4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역시 초미세먼지 제거 효율 99% 이상의 초미세 집진 필터를 사용해 실내 공기 관리에 효과적이다.
불스원 마케팅 본부장 한지영 상무는 "유난히 심각했던 올가을 초미세먼지 공습이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제품의 성장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도 무시할 수 없는 위협요소인 만큼 운전자들이 차내 공기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전용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