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여주연상, 박효신·아이비 선정
한 해 동안 노력해온 모든 뮤지컬인들을 위한 축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지난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으로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먼저 작품의 흥행성, 예술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을 평가하는 작품 부문 최고상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은 <웃는 남자>에게 돌아갔다.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남우주연상에는 <웃는 남자>의 박효신이 선정되었다.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홀렸다는 평을 받으며 2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가 무색하게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으로 그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우주연상은 <레드북>의 아이비가 차지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엉뚱 발랄 하면서도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공로상은 윤복희에게 수여됐다. 오랜 세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민 뮤지컬 배우로 인기를 누려온 대표적인 공연예술가로 올해에도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하모니>를 비롯해 콘서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농식품부와 aT가 운영하는 강남 전통주갤러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2018년에도 예그린뮤지컬어워드를 후원해 우리술과 문화의 만남을 이어갔다. 시상식 직후 펼쳐진 파티에는 충남 서천을 대표하는 한산소곡주와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 심(心)술이 함께해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