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쁜형사' 프리퀄 영상 캡처

MBC가 연말을 책임질 기대작을 내놓는다. 오는 12월 방영되는 MBC 새 월화극 '나쁜형사'는 장르물의 기본인 범죄 수사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드라마로, 영국 BBC 드라마 '루터(Luther)'의 리메이크작이다. 한국판 '루터'의 제작 소식과 더불어 배우 신하균의 브라운관 복귀 소식까지 더해져 '나쁜형사'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신하균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으로 분한다. 지난 22일 공개된 '나쁜형사' 프리퀄 영상에서는 그가 분노조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슈트를 입게 된 사연과 완벽한 슈트핏으로 기존 형사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모습이 공개되며 우태석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극 중 우태석은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수사방식으로 허구한 날 물의를 일으키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매력도 지니고 있는 인물로, 신하균만의 깊이 있는 감성과 치밀하고 예리한 연기력이 만나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BC '나쁜형사' 대본리딩 현장 영상 캡처

'나쁜형사'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캐스팅 라인업에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신하균뿐만 아니라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설, 단 세 작품 만에 주연으로 등극한 김건우를 비롯, 차선우, 배다빈 등 연기파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배우 박호산, 홍은희, 류태호, 윤희석, 배유람 등 막강한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해 빈틈없는 연기력과 시너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달 초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순식간에 역할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해냈다는 후문이다.

사진=MBC '나쁜형사' 프리퀄 영상 캡처

특히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며 기대주 대열에 오른 이설은 극 중 타고난 천재이자 사이코패스인 유력 언론사 사회부 기자 '은선재' 역을 맡았다. 23일 공개된 프리퀄 영상 속 은선재는 거울을 보고 희로애락이 담긴 표정을 연습하는 등 사이코패스의 치밀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범인 제압 중 폭력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우태석에게 호기심을 드러내는 은선재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주인공 신하균X이설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한 '나쁜형사' 제작진은 오는 24일과 25일 또 다른 주인공 김건우와 차선우X배다빈의 캐릭터 프리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총 4편으로 기획된 프리퀄 영상은 본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제작한 영상으로, 드라마를 이끄는 주요 캐릭터를 미리 보는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그동안 인기 영화나 드라마가 본편 후 프리퀄 영상을 공개한 것에 반해 '나쁜형사'는 드라마 시작 전 프리퀄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쁜형사' 제작진은 "프리퀄 영상은 본편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으로, '나쁜형사'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고 본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했다"며 "우태석이라는 복잡하고 위험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 신하균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쁜형사'는 '배드파파' 후속으로 12월 방송되며, 캐릭터 프리퀄 영상은 MBC 공식 홈페이지, SNS,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