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x존 레전드 컬래버레이션 곡 발표 / 사진: SM 제공

"존 레전드가 왜 여기서 나와?"
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과 SKT 컬쳐 브랜드 '0'이 함께 진행 중인 '스테이션 영(STATION X 0)'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존 레전드(John Legend)와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의 듀엣곡이 발매되는 것.
존 레전드와 웬디의 컬래버레이션곡 'Written In The Stars'는 잔잔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R&B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그루비한 베이스와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별에 진정한 사랑이 새겨져 있어, 시간이 지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을 런칭한 후 자사 소속 가수들의 솔로곡 발매는 물론,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 왔다. 최근에는 총 6개의 라인업을 예고한 '스테이션 영'을 진행 중이며, 해당 채널을 통해 탄생한 음악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 주자는 태연과 멜로망스였다. 이들의 컬래버레이션 곡 'Page 0'은 멜로망스 김민석이 직접 지은 가사가 담긴 어쿠스틱 팝곡으로, 멜로망스 정동환의 서정적인 피아노 편곡과 함께 태연과 김민석의 보컬 조합이 어우러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백현은 로꼬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듀엣곡 'YOUNG'은 무게감 있는 비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팝 곡으로, 가사에는 남들과 다르게 살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막강한 대세들의 조합답게, 국내외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테이션 영'을 통해 엑소 내 새로운 듀오가 탄생하기도 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찬열과 세훈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We Young'을 통해 기존 엑소에서 볼 수 없었던 재기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레드벨벳 슬기를 필두로 여자친구 신비, 청하, (여자)아이들 소연 등의 색다른 조합도 탄생했다. 이들의 컬래버레이션 곡 'Wow Thing'은 힙합 비트와 팝 감성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답답한 현실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춘의 패기를 나비에 비유해 곧 나만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함께 안무를 연습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청하의 경우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나머지는 각 팀에서 보컬은 물론,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멤버들인 만큼 완벽한 군무와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이 조합으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바라는 팬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처럼 SM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션 채널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성사시켰지만, 존 레전드의 참여는 영향력이 남다르다. 특히 존 레전드가 K-POP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 레전드는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멀티 플래티넘'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인 Get Lifted Film Co.의 주요 멤버로, 그래미 어워즈 10회 수상 및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인물이다. 올해 에미상(Emmy Award)에서 NBC 'Jesus Christ Superstar Live in Concert'로 프로듀서 상을 받으며 'EGOT(에미, 그래미, 오스카, 토니상)' 그랜드슬램을 달성, EGOT를 기록한 15명의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다.
이에 빌보드, 보그 등 미국 언론 역시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EGOT 수상자 존 레전드가 K-POP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첫 협업"이라고 소개했으며, 보그는 "K-POP이 또 다른 성취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테이션 영'의 다섯번째 컬래버레이션 곡인 'Written In The Stars'는 오는 19일(금) 오후 6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해당 음원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스테이션 영'은 앞서 총 6팀의 라인업이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최초 공개된 라인업 순서에 따라 히든 컬래버레이션 주인공은 마지막에 베일을 벗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존 레전드와 웬디는 '스테이션 영'의 다섯번째 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제 '스테이션 영'은 단 한 팀만을 남겨두고 있다. 크러쉬와 페노메코가 참여하며, 남은 한명은 '?'로 베일에 쌓여있다. 존 레전드라는 역대급 인물까지 등장한 상황 속 남은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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