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의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송승헌이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공식 석상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의상을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주연을 맡은 송승헌, 크리스탈(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송승헌의 '올 화이트 패션'이다. 이를 본 이시언은 "송승헌 형님이 평화를 사랑한다"며 "오늘 의상은 '하얀 비둘기'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송승헌이 선택한 의상은 그가 맡은 캐릭터를 잘 드러내 주는 패션이다.

사진: OCN '플레이어' 공식 홈페이지

송승헌은 '플레이어'에서 '리얼 사기캐' 강하리 역을 맡는다. 강하리는 수려한 외모, 재치있는 언변, 여심을 끌어당기는 세련된 스타일로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사기꾼'이다. 검사의 아들로 태어나 전국 상위 0.1% 수재의 삶을 살지만, 롤모델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재미있을 것 같았다.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닌, 실제 제가 친구들과 장난칠 때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송승헌이 저런 연기도 하는구나 생각할 것 같다.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 밝음, 경쾌함이 욕심났다"고 전했다.
송승헌이 말한 것 처럼 '강하리' 캐릭터는 밝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특히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인물인 만큼, 깔끔하고 수려한 외모가 돋보여야 한다. 이날 송승헌은 올 화이트룩과 살짝 내린 앞머리 등을 통해 캐릭터의 특성을 잘 보여줬다.

사진: OCN '블랙' 공식 홈페이지

앞서 출연한 OCN 토일드라마 '블랙' 제작발표회에서도 송승헌은 캐릭터의 특성을 잘 드러내 준 의상을 선택했 바 있다. 송승헌이 맡은 저승사자 '블랙'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IQ를 가졌지만, 인간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강력계 형사인 한무강에 몸에 기생하게 되는데, 본래 성격과 달리 극단적인 시니컬, 냉혈한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송승헌은 극 중 맡은 저승사자 '블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작발표회가 열렸을 당시 '올 블랙룩'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머리 역시 깔끔하게 넘겨 서늘한 인상이 잘 드러나게 연출했다.
이처럼 송승헌은 매 드라마 캐릭터 특성을 잘 드러내는 의상을 선택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에 과연 송승헌이 다음 드라마(혹은 영화)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등에서 어떤 의상을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OCN '플레이어' 공식 홈페이지

한편 송승헌이 출연하는 OCN '플레이어'는 오는 29일(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 '플레이어'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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