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설탕, 지방 등이 포함된 고칼로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기 쉬운 현대인의 식습관은 고혈압과 당뇨 같은 심혈관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지방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쓰고 남은 지방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LDL콜레스테롤을 합성하고, LDL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 방해하고 동맥경화를 일으켜 뇌졸중,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이 때 '저유지 조리법'이 도움이 된다.

저유지 조리법이란 기름을 사용해 굽고 볶고 튀기는 조리법 대신, 식재료 내의 지방 성분을 활용해 찌고 데치고 삶고 에어프라잉을 하는 등 첨가되는 기름을 최소화하는 조리법이다.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하는 전통 조리방식과 달라 식재료 자체의 지방 함량을 낮춘다. 최근 유행하는 에어프라잉이 대표적인 저유지 조리법으로, 뜨거운 공기가 순환하며 식재료를 조리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조리한다. 지난 8월,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팀의 '저유지 튀김조리를 위한 에어프라이어 활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에어프라잉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이 전통적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보다 지방 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 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과 채소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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