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부터 유기견 봉사까지…'선한 영향력' 펼친 선행王 스타들!
추석 연휴 쪽방촌 봉사 나선 송중기·박영선·안현모
추석 연휴에도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26일 모델 박영선과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는 자신의 SNS에 봉사활동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게재한 사진에는 배우 송중기의 훈훈한 모습도 담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영선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쪽방촌 봉사에서"라는 글을 게재했고, 안현모는 "부지런히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송중기 씨 옆에서 반찬을 푸다니. 태양의 후예이신 줄로만 알았는데 천사의 후예셨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중기는 박영선과 함께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담고 있는가 하면 안현모와는 도시락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멋진 사람들은 행동부터 다르다', '훈훈한 봉사로 연휴 마무리 짱이다', '좋은 일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칭찬의 댓글을 달고 있다.
팬들과 뜻깊은 시간 보낸 에이핑크 손나은
지난 2월 에이핑크 손나은은 생일을 기념해 팬들과 봉사활동에 나섰다. 생일 전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손나은의 뜻에 따라 이뤄진 이날 봉사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은 손나은이 중학생 시절 방문했던 곳으로, 훗날 다시 오겠다는 마음을 가졌던 특별한 장소로 알려졌다. 꽃동네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손나은은 아이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오늘 먼 길 와줘서 고마워요. 생일날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것도 정말 좋지만, 사랑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작년부터 시작해봤는데 고맙게도 여러분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해줘서 더 뜻깊은 생일이 될 것 같아요"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선한 영향력 甲' 아이유와 팬클럽 유애나
가수 아이유와 팬클럽 유애나는 꾸준한 선행으로 유명하다. 아이유는 지난 2015년 어린이날을 맞아 저소득 빈곤 가정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글로벌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에 1억 원을 전달했다. 당시 재단 측은 "아이유가 그동안에도 장애 아동들을 위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며 남몰래 선행을 계속해왔다"고 덧붙였고, 소속사 측에서도 "아이유는 원래 기부나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다만 진정성 때문에 알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평소 봉사활동도 남몰래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팬클럽 유애나도 벽화 그리기부터 헌혈증 전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아이유의 생일을 기념해 50여 명의 유애나 멤버들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아이유가 봉사 현장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착한 가수와 팬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유는 또 한 번 기부 천사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난 1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팬클럽 유애나와 공동 이름으로 조손가정 및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국 농아인협회 서울시 농아지원센터에 5천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유기견 봉사 나선 아이콘 김진환·서효림·차오루·김새론
지난 7월, 유기견·유기묘를 돕는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연예인들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모임에는 아이콘 김진환과 차오루, 배다해, 재이, 배우 서효림, 김새론, 문정희, 이여주, 이현지, 이유진, 장민영, 사희, 이해인, 코미디언 임건희, 김영희 등이 멤버로 있다. 이날 봉사단은 보호 중인 유기견들이 쾌적하게 지내며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미용 봉사를 펼치는 한편 청소와 펜스 설치 등 시설 정비에도 적극 나섰다. 이들은 폭염에도 유기견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연탄 봉사+재능기부+나무 심기까지…남다른 선행 뽐낸 박해진
8년째 꾸준히 연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해진은 소방안전홍보 영상에 재능기부를 하는가 하면 중국서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와 황사로 심각해진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그의 중국 팬들이 시작한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왔다. 지난 4월 진행된 박해진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중국 SNS 웨이보에서 생중계되며 큰 화제를 얻기도 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으로 가 직접 삽을 든 박해진은 남다른 환경 지킴이 행보로 중국 방산구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당시 박해진은 "명예시민증을 받는다는 기쁜 소식에 영예롭고 감사할 따름이다.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며 "대기오염이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요즘 한국과 근접한 지역의 녹림 조정지역에 푸른 나무들이 자라고 양국의 환경 문제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