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소민

염분이 많은 음식반려견은 사람보다 땀샘이 적어 염분 체외 배출이 어렵다. 따라서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반려견의 신장에 무리가 가므로, 간이 되어 있는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뼈째 익힌 고기익힌 뼈는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로 부러지기 쉽다. 부러진 뼈는 날카로운 단면을 갖게 돼 반려견이 삼켰을 경우 식도 등에 상처를 낼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

포도, 과일의 씨앗자두처럼 씨가 큰 과일은 위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며, 삼켰을 시 소화기관에 걸려 장폐색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포도는 혈당을 높여 신부전을 일으키며,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 과육은 괜찮지만 사과 씨는 절대 주면 안 된다. 사과 씨에는 시안화물 계통인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청산가리와 같은 성분으로 몸집이 작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이다. 이 외에도 복숭아, 감의 씨와 심 부분은 절대 주면 안 된다.

송편, 떡국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은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과 염분, 당이 있어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떡 종류를 주고 싶다면 목에 걸릴 수 있으니 작게 잘라서 주는 것이 좋다.

전전은 반려견이나 사람에게 고지방 고열량 음식으로 되도록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자꾸 주게 되면 비만견이 된다.

나물나물은 길어서 반려견이 먹을 때 목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는 양파, 마늘, 파 등의 향신채소 속에는 술폭시드(Sulfoxide)와 이황화물(disulfides)이 들어 있어 개의 적혈구를 공격한다. 이는 반려견에게는 독성으로 작용하거나 빈혈을 일으키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버섯음식의 재료로 사용되는 버섯에는 반려견에게 쇼크를 불러올 수 있는 독소를 포함하고 있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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