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매주 한 권 이상 팔린 소설…'모모·호밀밭의 파수꾼'
미하엘 엔데의 '모모'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16년 가까이 매주 한 권 이상 꾸준히 팔린 소설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4일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에 따르면 이 두 소설은 인터넷교보문고에서 판매 집계가 시작된 2002년 10월 이래 이달까지 829주(15년 11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렸다.
이어 '오만과 편견'이 769주로 3위, '데미안'이 755주로 4위, '설국'이 752주 동안 팔려 5위에 올랐다. 상위권의 작품은 이른바 고전으로 분류되는 작품들이 스테디셀러로 강세를 보였으며,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나오지 않은 소설 중에는 '모모'와 '눈먼 자들의 도시'가 순위에 올랐다.
그밖에도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요한 몰프강 폰 괴케 '파우스트',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조지 오웰의 '1984'와 '동물농장'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 10년간 분야별로 매주 한 권 이상 팔린 도서 리스트에서 소설은 25종, 시·에세이 7종, 인문 7종, 자기계발 6종, 예술·대중문화 1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