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완전체 재계약 불발 후 2개월…'개인활동에 집중'
B1A4가 최근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7월 B1A4 소속사 측은 "2011년부터 함께 해온 B1A4 진영(정진영)과 바로(차선우)는 2018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당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한 진영과 바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멤버들의 새 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완전체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멤버 중 진영과 바로를 제외한 신우(신동우), 산들(이정환), 공찬(공찬식)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당사와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하겠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로부터 약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소속사를 떠난 2인(정진영, 차선우)과 소속사에 잔류 중인 3인(신동우, 이정환, 공찬식) 모두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는 모습이다. 이에 B1A4 멤버들의 최근 행보를 짚어봤다.
신생기획사인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이하 링크에잇)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진영은 연기와 음악을 오가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늘(6일) 저녁에는 2018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서 개막식에 참석하고, 9일에는 첫 국내 단독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본업인 음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진영이 소속사 이적 후 최초로 공개된 영상은 개인 작업실 제이그라운드(J.GROUND)에서 음악을 작업 중인 모습이었다. 지난 5일에는 진영이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OST 수록곡 녹음을 마쳤다는 소식 역시 전해졌다.
연기자로서의 행보도 활발하다. 지난 5일 링크에잇 측은 "진영이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내안의 그놈'은 연내 개봉할 계획이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차선우(바로)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에 캐스팅됐다. 극 중 차선우는 경찰대 수석 졸업에 빛나는 바른 생활 꽃미남 형사 황동윤 역을 맡는다.
차선우는 그간 연기돌로서 활발한 행보를 걸어왔다. tvN '응답하라 1994' 빙그레 역을 시작으로 SBS '신의선물', MBC '앵그리맘' 등을 통해 조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은 뒤, 지난 2017년 방송된 KBS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드라마 주연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MBC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영국 BBC 인기드라마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한다.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출연하며 겨울 중 방영될 예정이다.
신우 역시 연기돌로서의 행보를 걷게 됐다. 2012년 방송된 KBS 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신우가 최근 SBS 새 토요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 캐스팅됐다. 신우는 극 중 순경 배도환 역을 맡게 된다.
본격적인 연기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우의 연기력은 아직 입증된 바 없지만, 그간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여기에 김윤진, 정웅인 등 베테랑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는 드라마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신우가 맡은 역할이 주연은 아닌 만큼, 무난하게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새 토요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미스 마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10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산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수 활동과 뮤지컬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매일 밤 10시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는 '별밤지기(DJ)'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8월 산들은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 캐스팅됐다. 오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흥행작인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산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소화한 루이와 필립 역을 연기한다.
산들은 뮤지컬 공연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DJ로서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가수 활동 역시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OST 'Here I Am'을 발표했다. 산들 특유의 시원스러운 보컬과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Here I Am'은 서정적인 피아노와 강렬한 기타 사운드,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코러스 라인이 담백하게 조화를 이룬 락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드라마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찬은 MC로서 활약을 앞두고 있다. 가을 중 첫 방송되는 GMTV '버스타고 버스킹'의 MC로 발탁되어 유승우, 펜타곤 키노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KBS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시즌4'에서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공찬이 MC로 발탁된 '버스타고 버스킹'은 매일 치열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의 지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뮤지션들이 깜짝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3MC는 매주 새로운 음악 친구와 함께 청춘 힐링 버스킹 음악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공찬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음악 프로그램의 MC를 하게 되어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그리고 버스킹 무대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기쁘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