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짝 만난 개그우먼들…허안나·홍윤화·김혜선·임라라
◆ 내년 1월, 개그맨 출신 남자친구와 웨딩마치 올리는 허안나!
개그우먼 허안나가 6년을 교제한 연인과 내년 1월 결혼한다. 허안나의 예비 신랑은 전직 개그맨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와는 오랜 기간 사귀었는데도 서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나왔다. 결혼을 해도 친구처럼 늘 예쁘고 재밌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접살림은 망원동에 꾸릴 예정이며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개그우먼으로서의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10월쯤에 주위에 알려야겠다 생각했는데, (결혼이) 10월이라고 기사가 났다. 제 결혼 날짜는 1월이다"라며 "그동안 남자친구에게 부담이 갈까 봐 SNS에 사진 게재도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결혼도 하겠다 많이 올려야겠다. 빼도 박도 못한다"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 9년 열애에도 식지 않는 김민기의 사랑 한 몸에 받는 홍윤화!
코미디언 커플 홍윤화와 김민기는 9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긴 연애에도 식지 않는 애정을 뽐냈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 중인 홍윤화는 "다이어트를 4개월 정도 했는데,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24kg이 빠졌더라"고 전했다. 그는 "드레스 디자인만 골라놓고 지금부터 10kg이 더 빠진다는 가정하에 사이즈를 맞춰놨다"며 "살을 못 빼면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입고 결혼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적 개그맨-개그우먼 커플인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에서 먹방, 데이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만 명이 넘고, 조회 수는 880만 건에 달한다.
◆ 3살 연하 독일인 예비신랑과 올가을 화촉! '귀요미' 김혜선
지난 4월 동료 개그우먼 안소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김혜선은 올가을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다. 그는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최종병기 그녀', '희극 여배우들' 등의 코너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개그 캐릭터 때문에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던 그는 돌연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김혜선은 유학 생활 중 지인의 소개로 3살 연하의 독일인 남자친구를 만났고, 현재 1년 반 넘게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창 힘들 때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개그콘서트'를 알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출연한 '딸바보' 코너를 보여줬더니 '귀엽다', '사랑스럽다'고 해줬다. 그때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7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서로의 애칭을 공개했다. 김혜선은 "남자친구 애칭이 '샷츠'다. 독일어로 보물이라는 뜻이다. 남자친구는 절 '귀요미'라고 부른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 '엔조이 커플→엔조이 부부→엔조이 육아'까지 노리는 유튜브 스타 임라라!
구독자 70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 스타 '엔조이 커플'은 코미디언 손민수와 임라라(본명 임지현)커플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두 사람은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개그 소재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극단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해 5년째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1살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어떤 이름을 쓸지 고민이 많았다. 결국 '함께 즐기자'라는 연애 모토를 담는 데 '엔조이 커플'만한 이름이 없다고 판단했다. 엔조이라는 의미가 꼭 가벼운 관계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엔조이커플로 시작해 엔조이 부부를 거쳐 엔조이 육아까지 가는 게 목표"라며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