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님' 윤두준의 먹방이 떠오르는 '식샤를 합시다3' OST 커버 모음!
'1인 가구'와 '먹방' 트렌드를 반영해 2013년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이번 시즌에서도 가수 겸 배우 윤두준이 주연을 맡아 '먹방 드라마'의 새 기록을 쓰고 있다. 특히 방영 중인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는 '식샤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여름에 방영되는 만큼 트렌디하고 계절감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식샤3'는 극에서뿐 아니라 OST 커버에서도 먹방 드라마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매된 OST와 그 커버 이미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 Part 1. 온앤오프 '축제'
첫 번째 OST의 커버 이미지에는 평양냉면이 담겼다. 극 중 구대영은 피곤한 하루, 갑갑한 속을 치유하려 시원한 평양냉면 한 그릇을 먹으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앨범 커버에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식샤3'의 메인 테마곡 '축제(Your day)'는 청량감 넘치는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가창했다. 이 곡은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강렬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여름과 어울리는 EDM 사운드와 후반부 합창이 포인트다. 특히 가사 중 '한동안 널 휘휘 저었던 졸이고 애태웠던 걱정들', '후후 불어 꿀꺽 삼켰던 뜨거운 눈물들' 등의 부분에서는 '식샤3'의 먹방 포인트를 표현했다.
◆ Part. 2 이든 '궁금해'
비주얼과 맛까지 겸비한 '비트 파스타'는 극 중 반조리 배달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팀장 선우선(안우연 분)이 먹었던 음식이다. 비트로 만든 면에 크림파스타 재료를 함께 조리해 손쉬우면서 퀄리티 높은 음식이 완성됐다. 비트 파스타라는 생소한 음식이 커버를 장식한 두 번째 OST는 이든의 '궁금해'다.
싱어송라이터 이든이 직접 작사·작곡한 이 곡은 극 중 구대영과 이지우(백진희 분)의 알 듯 모를 듯한 관계를 잘 반영했다. '눈을 뜨면 자연스레 네 얼굴이 떠올라', '자꾸 눈이 마주친 너와 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넌 내게 어떤 마음인지 괜히 또 보게 돼 너와 나 난 그게 정말 궁금해'라는 가사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남녀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 Part .3 여자친구 유주 '이 노래만'
OST 강자 여자친구 유주가 부른 '이 노래만'은 간결한 피아노 위에 풍성한 스트링 앙상블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곡이다. 유주의 감성이 깃든 따뜻한 목소리로 극 중 구대영을 향한 이지우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토닥토닥 사실은 말야 니가 필요해 나 보고 싶어', '다가서지고, 떠나가지도 못해 이렇게 서성이는 난'이라는 가사가 사랑의 감정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청춘의 마음을 대변한다. 청춘을 위로하는 '이 노래만'과 함께 여름 대표 보양식인 전복 요리가 커버 이미지를 장식했다.
◆ Part 4. 양요섭 '그래도 나'
윤두준과 같은 하이라이트 멤버인 양요섭이 '식샤3' OST 군단에 합류하며 남다른 의리를 뽐냈다. 네 번째 OST '그래도 나'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구성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특히 1절에서는 오직 기타 반주와 양요섭 특유의 담담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합쳐져 진한 감동을 더 했다. 양요섭의 담백한 노래와 잘 어울리는 심플 브런치가 네 번째 앨범 커버의 주인공이다.
◆ Part. 5 블락비 태일 '설렘각'
지난 21일 '식샤3'의 극 중 몰입도를 높일 새로운 OST가 공개됐다. 블락비 태일이 부른 '설렘각'은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가진 태일의 목소리에 딱 맞는 통통 튀는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점점 설레는 마음이 커지며 사랑으로 발전하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앨범 커버에는 다채롭고 조화로운 맛을 내는 스페인 대표 음식 빠에야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