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O.T.의 단독콘서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해체 혹은 활동 잠정 중단 후 재결합한 1세대 그룹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활동했거나 하반기 활동을 앞둔 4팀을 소개한다.

사진: MBC '무한도전' 제공

◆ 10월 단독콘서트 확정! '토토가3' 이후 반년 만에 돌아온 H.O.T.
H.O.T.가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MBC '무한도전-토토가3'(이하 '토토가3')에서 재결합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지 반년만이다. 당시 '토토가3'의 공연 신청에는 17만 명이 몰렸고, 방송 이후 H.O.T.의 히트곡 '빛'과 '행복'이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

'토토가3' 방영 후, H.O.T. 멤버들의 소속사 측에서는 "단독콘서트는 물론 재결합 자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한 매체를 통해 오는 10월 H.O.T.의 단독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YG의 대박곡 약속+9월 컴백 예고…한창 녹음 중인 젝스키스
2015년 방영된 '무한도전-토토가2'에서는 H.O.T.와 양대산맥이었던 젝스키스가 재결합했다. 본업이 있는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2016년 신곡 '세 단어'와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했다. 작년에는 20주년 기념 앨범과 정규 5집 앨범을 낸 뒤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를 진행했다.

젝스키스는 올해에도 신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10일 강성훈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한창 녹음 중에 있다. 좋은 곡이 픽스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컴백 임박을 예고했다.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 예능프로그램+새 앨범+콘서트까지 '20주년 프로젝트' 꾸민 god
90년대 아이돌의 재결합을 견인한 그룹은 god다. 2004년 윤계상의 팀 탈퇴 이후 4인조로 활동한 god는 2005년 '하늘 속으로'를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14년,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Chapter 8'을 발매하며 이듬해 15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했다.

이런 go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본격적인 그룹 활동에 돌입한다. 올 하반기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11월 30일부터 12월 2일, 3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한 종편사에서 진행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오는 21일 출국해 2주간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솔리드 제공

◆ 21년 만의 재결합+티켓 오픈 5분만 전석 매진! 레전드 R&B 그룹 솔리드
1993년, 국내 R&B 장르를 선도한 정재윤, 이준, 김조한의 3인조 그룹 솔리드가 21년 만에 재결합했다. 솔리드는 지난 3월 신곡뿐 아니라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담긴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매했다. 특히 Mnet 'COMEBACK SOLID Into the Light'를 통해 솔리드의 완전체 컴백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방영하며 대대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후 지난 5월 열린 솔리드 컴백 단독콘서트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전설의 건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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