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의 강도와 세기 정도는?
제14호 태풍 '야기'가 기록적인 폭염을 누그러뜨릴 '효자 태풍'이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야기'는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6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중심기압은 994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야기'는 현재 시속 16㎞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260㎞다. 태풍은 워낙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태풍 강도가 약으로 크지 않아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태풍의 강도와 세기는 어떻게 구분될까?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약한 태풍, 중간 태풍, 강한 태풍, 매우 강한 태풍으로 나뉜다. 지난 2010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곤파스’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4m 이상인 매우 강한 태풍이었다. 초속 40m의 강풍은 사람은 물론 커다란 바위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세기다. 약한 태풍은 최대풍속 17~25m 미만으로 건물 간판이 추락할 수 있다.
또한 태풍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 등 단계별로 분류하며, 크기 구분의 기준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초속 15m의 바람이 부는 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