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어른들만 오세요! 국립과천과학관 ‘달밤과학파티’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이 8월부터 청춘을 위한 과학토크쇼 ‘달밤과학파티(Moon Night Science Party)’를 매달 1회 개최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좀 더 편하고 쉽게 접할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실험적으로 도입한 이 행사는 20~40대 성인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다.
8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달밤과학파티’는 좀 더 재미있는 과학 체험을 위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파티 장소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없애고 관객들 간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커다란 공룡 뼈와 동물 박제 표본이 가득한 ‘자연사관’으로 정했다.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가 토크쇼 진행을 맡아 과학을 유쾌하고 알기 쉽게 풀어나가며,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들이 펼쳐진다. 또한, 간단한 먹거리와 와인을 즐기면서 출연진과 관객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8월 18일에 진행되는 첫 번째 파티는 ‘가짜 과학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과학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이용 기자와 동국대학교 화학과 여인형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페로몬 향수를 뿌리면 이성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등 가짜 과학의 실체를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페로몬 향수를 바른 사람 찾아보기, 나만의 베스트 가짜 과학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달밤과학파티는 공간의 제약으로 참가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를 원하는 성인들은 인터넷에서 티켓(1인 10,000원)을 구매해 참가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가짜 과학에 관한 강연 및 토론 내용은 클립 영상으로 만들어 SNS 주요 채널을 통해 배포하고, 가짜 과학의 실체를 알리고 새로운 형식의 토론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