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대서(大暑)’인 오늘은 염소 뿔도 녹이는 ‘큰 더위’가 찾아오는 날이다.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인 ‘대서’는 예로부터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할 때로 여겨졌다.

대서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며, 때때로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대서에 썩은 풀이 반딧불로 변하고, 흙에 습기가 많아 무더워진다고 여겼다.

대서에는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 등으로 놀러 가 더위를 피했다. 대서는 참외와 수박을 비롯한 채소와 과일이 가장 맛있고 풍성한 때이며,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농촌에서는 대서 즈음이 김매기, 잡초 베기, 퇴비장만 등으로 가장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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