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몸에 좋은 음료 한잔으로 건강 챙길까? 영양가 풍부한 '오곡 미숫가루'
'팥'과 '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고, '수수'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조'와 '기장'에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많다. 이렇게 영양가가 풍부한 오곡은 음료로 먹으면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 미네랄 등 균형 잡힌 잡곡의 영양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물 또는 우유와 함께 즐기면 든든한 대용식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오곡을 이용해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미숫가루와 라테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곡물을 볶아 만든 '오곡미숫가루'는 고소하고, 만들기도 쉬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우유를 넣은 영양 가득 '오곡라테'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든든한 음료다. 오곡을 미리 가루로 만들어 놓으면 원하는 때에 시원한 오곡미숫가루 또는 고소한 오곡라테로 즐길 수 있다.
먼저 콩, 수수, 조, 기장을 깨끗이 씻은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바싹 말린다.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불을 약하게 하고 하얀 연기가 조금 날 정도로 천천히 볶은 후 식혀 믹서에 곱게 간다. 팥은 쓴맛이 있기 때문에 삶은 첫물은 버리고 알갱이가 약간 터질 정도로 삶은 후 말려 고운 가루로 만든다. 고소한 맛을 많이 느끼고 싶다면 콩과 수수의 비율을 높이고 팥과 기장의 비율은 낮춘다.
완성된 미숫가루를 시원한 물에 타 먹으면 오곡미숫가루, 우유에 타 먹으면 오곡라테로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도 좋다. 믹서기를 이용해 얼음과 함께 갈면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오곡가루 보관법
오곡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이용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증가하고 항산화활성이 5∼92% 높아져 더욱 많은 건강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오곡가루는 밀봉하여 냉장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