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울산 울주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 모노레일 운행이 시작되어, ‘걸어가는 휴양림’으로 운영하던 상단지구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상단지구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 지금까지 1.7km의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장관을 이루는 기암괴석과 7백여 종의 식물,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 불리는 영남알프스에 있다. 1998년 산림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로 나누어 조성한 곳으로, 현재 총 41개의 숙박시설과 12개의 야영시설,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모노레일은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사업비 약 20억 원을 투입해 국립자연휴양림에 최초로 설치했으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에서 출발해 파래소 폭포를 지나 상단지구까지 산악형 복선 레일로 왕복 3.55km를 연결한다.

모노레일은 8인승 차량 10대가 6분의 배차 간격으로 하루 80회, 9시부터 18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에는 매일 운행을 하고, 그 외는 국립자연휴양림 휴관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운행한다. 탑승시간은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용료는 왕복 8천 원(편도 4천 원)으로, 상단지구 숙박객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 탑승이다.

한편, 모노레일 상단지구 하차장에서 영남알프스의 명물 간월산 억새평원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소요되는 최단거리 산행코스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