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검색량으로 본 '7~8월 여름 인기 관광지'

한국관광공사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내비게이션 ‘T맵(티맵)’의 최근 3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여름철(7~8월) ‘인기 관광지를 발표했다.

여름철 야외 관광지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많이 찾은 전국 해수욕장 50곳 중 낙산해변, 협재해변 등 강원도 및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 캠핑장, 석모도 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어났다. 캐리비안베이, 김해 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과천과학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가까운 ‘박물관·기념관·미술관·과학관’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한카드 판스퀘어 등 ‘전시장·공연장’과 같은 실내문화시설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각각 169.3%, 186.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근거리, 당일치기 등의 ‘여행의 일상화(staycation)’ 경향을 읽을 수 있었다.

여행예능프로그램 및 SNS 단골 콘텐츠인 ‘맛집’ 도 이번 T맵 데이터에서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계탕 및 냉면, 밀면, 막국수와 같은 면류 등 여름철 특화 음식점들이 지역별로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