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 평가 대상 기관은 123개 공공기관(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8개)이었다. 또 지난 연말 기준 1년 6개월 이상 재임한 기관장 25명과 6개월 이상 재임한 감사 22명에 대해서도 평가했다.조사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최고 등급인 S는 한 곳도 없었다. A등급은 7.3%, B등급은 35.0%로 전년보다 각각 6.5%, 1.6%로 감소했다. C등급은 40.7%로 가장 많았고, D등급은 9.8%로 나타났다.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은 7.3%로 지난해 6.5%에서 0.8% 증가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별로 살펴보면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은 곳은 6년째 한 곳도 없었다. A등급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있다.반면 그랜드코리아레저와 대한석탄공사 등이 올해 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매우 미흡·절대평가 기준)을 받았다.

기관장과 감사 평가도 우수 비율이 줄고 미흡 비율이 크게 늘었다. 25명의 기관장 중 우수 평가는 2명(8.0%), 보통은 20명(80.0%), 미흡이 3명(12.0%)이었다. 감사도 우수는 0명(0.0%), 보통은 16명(72.7%), 미흡은 6명(27.3%)이었다.
올해 기관평가는 신완선 성균관대학교 교수(공기업 평가단장) 등 89의 평가단, 기관장·감사 평가는 김주찬 광운대학교 교수(기관장평가위원장) 등 10명의 평가위원이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앞으로도 채용 비리 등 중대한 사회 책무 위반해 국민 신뢰를 잃으면 기관 평가에 반영해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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