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행지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동남아시아도 좋지만, 한국의 여름은 동남아시아의 우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좋은 날씨를 보장받기 힘들다. 무더위를 떨칠 수 있으면서도 긴 연차가 부담스러운 직장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떤 곳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면 좋을까?
KRT여행사는 짧은 기간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일본의 북해도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추천했다. 여름에 가기 좋은 해외 여행지로 추천한 이유와 관광거리 등을 알아보자.일본 북해도한여름 꽃구경

사진출처=픽사베이

2박 3일 짧은 기간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곳은 '일본'이다. 짧은 비행시간은 물론 풍부한 먹을거리, 대중교통의 편리함 등 다양한 매력과 엔저 현상 덕분에 최근에는 경제적인 부담까지 덜하다. 그중에서도 북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낮은 기온을 유지한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 여행지로, 겨울에는 강설량이 많아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지는 겨울 여행지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에 북해도의 후라노 지역에 가면 형형색색의 라벤더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뻗은 꽃밭에 갖가지 색의 라벤더가 한가득 핀다. 라벤더 풍경이 절정을 이루는 여름이 되면 해마다 축제가 열린다. 또한, 후라노는 지형적으로 평야가 많아 일찍이 낙농업이 발달했다. 요구르트,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과 디저트가 유명해 찾아다니며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장 가까운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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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짧은 일정으로 둘러보기에 무리가 없다. 최근 여행 프로그램 등장 이후 주목도가 높아졌으며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는 여행의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2시간 30여 분이면 닿아 주말을 이용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더불어 러시아 항공사를 이용하면 북한 영공을 통과해 우리나라 국적기보다 20~30분 정도를 절약한다.
대표 관광지로는 러시아 역사의 일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혁명광장,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함대의 전설을 간직한 C-56 잠수함 박물관,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 청명한 바다와 광활한 숲이 조화로운 루스키 섬 등 북적이는 도시의 모습과 한적한 자연 속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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